화웨이·ZTE, ‘일대일로’에서 미국 AI 제재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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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이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5-06-21 20:12본문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와 ZTE가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국가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활로를 찾고 있다.
19일 닛케이아시아 등에 따르면 쉬즈쥔 화웨이 부회장은 전날 MWC 상하이 산업 박람회 기조연설에서 “중국 통신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화웨이는 AI와 5세대 이동통신(5G)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업체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쉬 부회장은 “올해 초고속광통신솔루션(FTTR) 이용자가 중국에 7500만명, 기타 국가에 50만명이 있으며 전 세계에 5억 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있다”며 “AI와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화웨이가 눈을 돌리는 지역은 중국의 해외 인프라 구축 사업인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특히 통신 분야는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이 두드러진다.
화웨이는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지원하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2014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10억달러(약 1조3798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왔다.
화웨이는 카자흐스탄에서도 4세대이동통신(4G)에 이어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자체 교육기관인 화웨이 ICT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카자흐스탄의 화웨이 ICT아카데미 규모를 두 배 늘려 5000명의 학생에게 AI, 빅데이터 등과 관련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면서 여러 국가에서 제품 판매에 제약을 받아왔다. 하지만 미국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앙아시아에서 미국의 제재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의 대러 제재를 피해 러시아 내 화웨이 지사들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으로 이전하면서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 지난 16~18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도 AI 등과 관련한 양해각서가 다수 체결됐다.
화웨이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정부와도 AI 인프라 협약을 맺었다. 미국 제재를 받는 또 다른 통신기업 ZTE도 협약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지난달 “세계 어디에서도 (화웨이의 신형 AI칩인) 어센드 칩을 사용하면 제재 위반”이라고 밝혔는데, 말레이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제재 동조하면 책임 묻겠다”고 맞불을 놨다.
일대일로 사업이 유라시아 대륙에서 남미로 확장되면서 미국의 ‘대중국 제재’ 전선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 주파나마 미국 대사관은 지난 17일 파나마 13개 지역에 설치된 화웨이 통신 장비에 보안 우려가 있다며 “안전한 미국산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는 누구의 뒷마당이 아니다”라며 미국의 조처는 일방주의라고 비판했다.
19일 닛케이아시아 등에 따르면 쉬즈쥔 화웨이 부회장은 전날 MWC 상하이 산업 박람회 기조연설에서 “중국 통신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화웨이는 AI와 5세대 이동통신(5G)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업체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쉬 부회장은 “올해 초고속광통신솔루션(FTTR) 이용자가 중국에 7500만명, 기타 국가에 50만명이 있으며 전 세계에 5억 개가 넘는 중소기업이 있다”며 “AI와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화웨이가 눈을 돌리는 지역은 중국의 해외 인프라 구축 사업인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들이다. 특히 통신 분야는 중앙아시아와의 협력이 두드러진다.
화웨이는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지원하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화웨이는 2014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10억달러(약 1조3798억원) 규모의 업무협약을 맺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왔다.
화웨이는 카자흐스탄에서도 4세대이동통신(4G)에 이어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자체 교육기관인 화웨이 ICT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카자흐스탄의 화웨이 ICT아카데미 규모를 두 배 늘려 5000명의 학생에게 AI, 빅데이터 등과 관련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면서 여러 국가에서 제품 판매에 제약을 받아왔다. 하지만 미국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앙아시아에서 미국의 제재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이후 미국의 대러 제재를 피해 러시아 내 화웨이 지사들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으로 이전하면서 협력이 더욱 강화됐다. 지난 16~18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도 AI 등과 관련한 양해각서가 다수 체결됐다.
화웨이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정부와도 AI 인프라 협약을 맺었다. 미국 제재를 받는 또 다른 통신기업 ZTE도 협약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지난달 “세계 어디에서도 (화웨이의 신형 AI칩인) 어센드 칩을 사용하면 제재 위반”이라고 밝혔는데, 말레이시아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됐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 제재 동조하면 책임 묻겠다”고 맞불을 놨다.
일대일로 사업이 유라시아 대륙에서 남미로 확장되면서 미국의 ‘대중국 제재’ 전선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 주파나마 미국 대사관은 지난 17일 파나마 13개 지역에 설치된 화웨이 통신 장비에 보안 우려가 있다며 “안전한 미국산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라틴 아메리카와 카리브해는 누구의 뒷마당이 아니다”라며 미국의 조처는 일방주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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